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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다울

그린피스 기후에너지 선임 캠페이너

그린피스 기후에너지 선임 캠페이너
얼마나 더 터져야 이 위험천만한 도박을 멈출

얼마나 더 터져야 이 위험천만한 도박을 멈출 것인가?

한빛(영광) 원전 3호기가 17일 새벽 정지되었다. 영광 원전은 바로 지난달, 무려 30년 동안 엉터리 설계도면으로 안전 점검을 해온 것이 밝혀지면서 국민들의 분노를 산 바로 그 원전이다. 얼마나 더 심각하고 많은 원전 사고와 스캔들이 터져야 이 정부는 원전 중독에서 벗어나게 될까? 원전 마피아들의 부패와 안전 불감증에 극도의 피로감과 분노를 느끼는 국민들의 한탄처럼 "정말 후쿠시마와 같은 대형 사고가 한번 터져봐야" 이 위험천만한 도박에서 손을 떼게 될 것인가?
2014년 10월 22일 07시 48분 KST
아버지가 원전을 배운 도시에서 탈핵을

아버지가 원전을 배운 도시에서 탈핵을 논하다

저 개인적으로는, 프랑스에 '탈핵 캠페이너'로 온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원전과의 대를 잇는 인연 때문이지요. 제가 아기였을 때 , 제 아버지는 원전 관련 기술을 배우러 프랑스에 몇 개월 출장을 오신 적이 있습니다. 화상 통화도 없고 해외 통화도 비싸던 시절, 어머니가 보내 준 카세트 테이프 속 제 목소리로 그리움을 달래셨다는 얘기를 아버지는 가끔 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 그렇게 배운 기술로 세운 한국 핵 발전소를, 이제 그 아들이 닫겠다고 같은 곳에 와 있으니 세상사가 참 아이러니지요. 연구자를 파견하며 한국이 그렇게 따라가고 싶어했던 프랑스는 이미 점진적으로 핵발전소 비중을 줄이는 방향으로 선회 중입니다.
2014년 07월 25일 05시 51분 KST
원전마피아가 원전마피아를

원전마피아가 원전마피아를 개혁?

문제는 개혁을 하겠다는 사람들의 개혁 대상이 바로 그 자신들이라는 데에 있다. 현재 한수원 개혁을 이끌고 있는 조석 한수원 사장 역시 산업부 차관 시절 원전 마피아의 일원이라는 것을 셀프 인증했다는 논란을 빚었기 때문이다. 혈세 수천억 원을 미리 투입하는 "우리 원자력계"의 관행적인 전략으로 원전 수명 연장을 관철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던 그가 이제는 원전 개혁을 이끈단다. 현재 국회에는 산업부의 원자력사업자 관리감독 권한을 강화하는 법안이 원전 비리 개혁을 위한 해결책으로 제출되어 있다. 원전 비리의 한 축인 산업부에, 그 부처 차관 출신이 장으로 있는 한수원의 개혁을 맡긴다는 발상에서 진정한 의지를 느낄 수 있는가?
2014년 06월 24일 06시 34분 KST
생명주권의 대리인을 뽑는

생명주권의 대리인을 뽑는 날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세월호 참사를 통해서 우리가 무엇을 배웠는지 알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안전에는 보수도 진보도 없다. 생명보다 이윤을 우선시해온 사회의 근본적 변화를 바란다면 이에 대한 구체적 공약을 가진 후보를 택하는 현명한 투표권 행사가 필요하다. "모든 정치는 다수의 무관심에 기초한다"는 언론인 제임스 레스턴의 말처럼, 이제 안전하게 지켜 달라고 '가만히 있어'서는 변화를 기대할 수 없다. 기억하자. 다가오는 6월 4일은 생명 주권의 대리인을 뽑는 날이다.
2014년 06월 03일 06시 44분 KST
대통령의 '세월호 담화 약속' 원전에도

대통령의 '세월호 담화 약속' 원전에도 적용해야

사고가 수습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내 머릿속에는 희생자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걱정이 하나 자리 잡았다. 바로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원전 사고가 한국에서 발생한다면 정부는 시민들을 지켜낼 수 있을까'라는 우려였다. 걱정이 꼬리를 무는 사이, 지난 20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있었다.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지만 담화문이 비단 세월호 사고에 국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탈원전 캠페이너로서 꼭 지켜졌으면 하는 대통령의 약속이 두 가지 있었다.
2014년 05월 30일 06시 37분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