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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연

아주대학교 예방의학교실 교수, 환경운동연합 대표

아주대학교 예방의학교실 교수, 환경운동연합 대표
스마트폰 중독, 여성이 더

스마트폰 중독, 여성이 더 위험하다

스마트폰 사용시간은 조사 참여 여성의 절반 이상인 54%가 하루 4시간 이상 사용하고 있어 남성의 29.4%보다 훨씬 오래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시간 이상 사용하는 비율도 22.9%로 남성들의 10.8%에 비해 두 배 이상 많았다. 여성들의 스마트폰 주 용도는 절반이 넘는 51.7%가 SNS이었다. 남성들도 SNS용으로도 많이 사용하지만(39.2%), 게임 등(23.9%)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비율이 여성에 비해 높았다.
2016년 05월 12일 07시 06분 KST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몸통

산업통상자원부는 알고 그랬건 모르고 그랬건 그동안 기업들이 유해화학물질을 일단 한 가지 용도로 허가를 받기만 하면, 다른 용도의 제품으로 얼마든지 바꿔 사용할 수 있는 길을 보장해 주는 역할을 해온 것이다. 결국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근원이며 몸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국민들의 비판에서는 완전히 비켜나 있다. 정말 황당한 일인데 이런 일이 어떻게 가능할까?
2016년 04월 29일 05시 56분 KST
야당은 20대 국회를

야당은 20대 국회를 인수하라

두 야당은 4.13 총선의 진정한 민의, 즉 국민은 박근혜정권과 집권여당을 심판했고 야당에게 의회권력을 맡겼다는 사실을 인식한다면 힘을 합쳐 여당이 주도하던 기존 국회의 잘못과 국정을 바로잡아야 한다. 그런데 총선 이후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같은 야당으로서 국회에서의 연대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 국민의당에서는 새누리당과의 협력, 또는 그 이상의 발언도 나오고 있다. 아마 총선의 민의를 함께 수행해야 한다는 의식은 없고, 상대 야당을 대선에서의 경쟁상대로만 생각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과정에서 야당의 전통적인 지지층도 둘로 갈라져 심한 경우 서로 비난하며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우려되는 상황이다.
2016년 04월 25일 07시 00분 KST
20대 국회의원선거 야당승리의 의미와

20대 국회의원선거 야당승리의 의미와 과제

어떤 여론조사기관이나 언론, 정치평론가도 예상하지 못했던 새누리당의 패배로 총선이 끝났다. 당연한 것을 오히려 기적으로 생각할 정도의 패배의식을 국민들이 선거를 통해 깼다는 점에서 '선거 혁명'이라 할 만하다. 염려스러운 것은 야당이다. 이번 선거결과를 뜯어보면 유권자들은 현정권과 여당을 심판했지만, 그 어느 야당도 맘에 들어하지 않았음을 쉽게 알 수 있다. 야당들이 잘해서 만들어진 선거혁명이 전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들이 잘해서 이런 결과가 일어난 줄 착각할 수 있다.
2016년 04월 14일 06시 06분 KST
이세돌 9단의 위대함이 알파고를 위대하게

이세돌 9단의 위대함이 알파고를 위대하게 만들었다

이세돌 9단은 위대했다. 이번 대국들도 이세돌 9단이 위대한 능력을 발휘했기 때문에 알파고가 위대해 보이는 것이다. 만일 이세돌 9단이 아니라 평범한 기사가 알파고와 대국을 했다면, 그 누구도 알파고라는 인공지능의 능력에 대해 감탄하지 않았을 것이다.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는 이번에 알파고는 한계점까지 동원해야 했다고 밝혔다. 그만큼 이세돌 9단은 인간으로서 최고의 역량을 발휘했다는 뜻이고, 알파고 역시 승리라는 자기의 임무를 다하기 위해서 최고의 역량을 동원하다 보니 프로기사들을 두려움에 떨게 할 정도의 놀라운 실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
2016년 03월 13일 05시 19분 KST
알파고가 인간의 승리?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알파고가 인간의 승리?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두려워할까?

알파고라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최고 바둑고수를 이긴 사실도 충격이지만, 어떤 방법으로 이겼는지 모른다는 것이 사람들을 더 두렵게 만드는 요소다. 인간보다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는데, 인간이 컨트롤할 수도 없고 어떻게 그런 결론을 냈는지 구체적인 과정을 알 수 없는, 냉철하게 결과만을 생각하는 존재가 만들어졌다. 프랑켄슈타인을 만든 것인지 말 잘 듣는 똑똑한 하인을 만든 것인지 모르는 것이다. 인공지능이 갖고 있는 위험한 요소를 보여주고 있는데, 그런 위험성에 대한 제어장치 없이 무조건 앞으로만 달려 나가도 되는 것인지 우려된다.
2016년 03월 12일 06시 13분 KST
[바다생물 이야기] '게의 왕'은 게가 아니었다.

[바다생물 이야기] '게의 왕'은 게가 아니었다. 킹크랩

우리가 '왕게' 또는 '게의 왕'이라는 뜻의 이름으로 부르는 킹크랩 때문에 '게 왕국'의 게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을지 모르겠다. 일반 게와 함께 킹크랩을 보여주면서 이게 킹크랩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와! 딱 이름대로네"라고 하기 쉽다. 킹크랩의 외양은 게와 다르지 않고 덩치는 다른 게들 보다 훨씬 크다보니 당연한 반응이다.그런데 '킹크랩은 게가 아니다'라고 말해주고 킹크랩과 게를 같이 보여주면, 많은 사람들이 다리 수가 다르다는 사실을 금방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2016년 02월 26일 10시 31분 KST
[바다생물 이야기]

[바다생물 이야기] "니들이 게를 알어?"

모습이 많이 다르게 진화하다 보니 알아보기 힘든 게들도 있다. 바다생물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쉽게 상상하기 어려운 모습이다. 상자 모양이어서 박스 크랩(Box Crab)이라 불리는 종류들은 그나마 자세히 뜯어보면 게라는 사실을 알아 볼 수 있다. 그러나 와이어 코럴 크랩(Wire Coral Crab), 소프트 코럴 크랩(Soft Coral Crab), 오랑우탄 크랩(Orangutan Crab) 정도 되면 게인지 다른 생물인지 판단하기 쉽지 않다.
2016년 02월 19일 10시 45분 KST
[바다생물 이야기] 우리는 납작하지 않아요,

[바다생물 이야기] 우리는 납작하지 않아요, 오징어

'오징어처럼 납작해졌다', '오징어처럼 납작한..'이란 표현을 흔히 쓰지만, 당사자인 오징어가 들으면 무척 섭섭해 할 것이다. 오징어가 정말 납작하거나 못생겼다면 몰라도 통통하면서도 날렵한 몸매를 갖고 있고, 거기에 더해 수시로 색깔과 몸의 형태까지 바꾸는 멋쟁이 바다생물이기 때문이다. 오징어를 납작함의 비유 대상으로 인용하는 것은 우리나라뿐일지도 모른다. 말린 오징어를 먹는 나라가 우리나라 말고는 일본뿐이라고 한다.
2016년 02월 05일 10시 19분 KST
[바다생물 이야기] 꼬리가 길어서 슬픈

[바다생물 이야기] 꼬리가 길어서 슬픈 환도상어

환도상어는 꼬리 때문에 멋지게 보이고 유명해지기도 했지만, 수난을 겪는 요인이기도 하다. 상어 중에서 육질의 맛이 가장 뛰어나다는 점도 있지만 그보다도 샥스핀의 재료가 되는 지느러미가 길다 보니 어부들의 최고의 어획 목표물이었다. 1980년대에 유자망 어업에 의해 남획되기 시작하면서 인도양, 대서양의 경우 90%이상 감소하였고, 그 결과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의 멸종위기종 목록에 오르게 되었다. 매년 1백만 마리씩 죽임을 당했다니, 거의 종족 말살에 가까운 남획이 아닐 수 없다.
2016년 01월 29일 10시 30분 KST
바다세계에서 가장 특별하고 아름다운 19금 장면 | 만다린피쉬

바다세계에서 가장 특별하고 아름다운 19금 장면 | 만다린피쉬 짝짓기

짝을 이루면 둘이서 배를 맞대고는 살며시 산호 위로 떠오르기 시작한다. 파르르 떠는 듯하면서 30cm 이상, 때로는 그보다 훨씬 높이 천천히 떠오른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절벽에서 추락하듯이 총알처럼 아래로 떨어진다. 그 순간에 알이 수정되면서 공중으로 흩어진다. 이 광경을 처음 보는 다이버들은 몹시 신기해하고, 오래 오래 잊지 못할 추억으로 간직하는 경우가 많다. 만다린피쉬가 짝짓기하며 떠는 몸짓을 보면, 보는 사람도 자연과 생명의 신비에 대한 감동으로 몸이 부르르 떨리기도 한다.
2016년 01월 22일 09시 42분 KST
[바다생물이야기] 은둔형 스타

[바다생물이야기] 은둔형 스타 새우들

몸통에 검은 줄무늬가 있고 노란 무늬도 간간히 있어 벌처럼 생긴 범블비 쉬림(Bumblebee Shrimp, 호박벌 새우)은 가장 보기 힘든 새우 중 하나다. 움직임도 거의 없고, 학술적으로 알려진 것도 거의 없다. 예쁘지만 만나기 어렵다는 점 때문인지, 기를 쓰고 만나 보려고 애쓰는 수중사진가들이 많다. 은둔형 스타를 만나보고 싶은 심리와 같은 것이리라. 우연히 만나기는 정말 어렵고, 내 경우도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서식하는 장소를 아는 필리핀 현지 가이드가 안내해줘서 딱 한 번 본 적이 있다.
2016년 01월 15일 11시 38분 KST
새우, 바다 세계를 지탱하고 있는 작은

새우, 바다 세계를 지탱하고 있는 작은 영웅들

새우는 바다생물에 관심이 높은 사람들에게는 끝없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존재다. 종류가 워낙 다양해서 어디부터 어디까지 새우라는 이름으로 불러야 할지 정확하게 정의하기도 어렵다. 새우는 곤충을 비롯하여 가장 많은 지구 생물이 속해 있는 절지동물에 속하는데, 바다 생태계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치나 역할로 보아 바다의 곤충이라고 할 만하다.
2016년 01월 08일 12시 51분 KST
[바다생물 이야기] 리본연기의 달인 리본일의 신비한

[바다생물 이야기] 리본연기의 달인 리본일의 신비한 생애

리본일은 여러모로 신기한 동물이다. 다이버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지만, 리본일은 어릴 때는 검정색, 성장하면 파란색, 더 크면 노란색으로 변한다. 더 신기한 것은 색깔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성전환도 이뤄진다는 것이다. 파란색 리본일은 수컷이고 노란색 리본일은 암컷이다. 일정한 크기로 자라면 수컷 생식기관이 작동을 해서 정액을 생산하고, 더 커지면 수컷 생식기관은 작동을 멈추고 암컷 생식기관에서 알을 생산하게 된다고 한다. 한 평생에 여성, 남성으로 모두 살아보니 이것도 호사라면 호사일 수 있겠다.
2015년 12월 18일 10시 52분 KST
화려한 변신의 마술사,

화려한 변신의 마술사, 갑오징어

갑오징어의 특징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은 피부의 색깔을 자유자재로 바꾼다는 것이다. 갑오징어는 피부 1제곱 밀리미터에 200개 이상의 특수한 색소세포(Chromatophore)가 있다. 이 색소세포는 일종의 염료가 담겨져 있는 주머니 같은 것인데, 이 세포를 크게 늘리면 피부에 색깔이 나타나고 줄이면 다시 작은 점으로 바뀌는 방식이다. 카멜레온 등 변색 동물보다 아주 세밀한 수준으로, 그것도 훨씬 빠르게 바꿀 수 있다. 이런 변색원리를 옷감 소재에 적용하기 위한 기술개발이 한창이라고 한다. 멀지 않은 미래에 멋쟁이들이 색깔이 순간순간 바뀌는 신기한 옷을 입고 다닐 수도 있겠다. 공상소설 속의 투명망토가 실제로 만들어질지도 모르겠다.
2015년 12월 11일 09시 50분 KST
걸어 다니는 물고기, 낚시하는

걸어 다니는 물고기, 낚시하는 물고기

걸어 다니는 물고기가 있다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정말? 그런 물고기가 다 있어?" 하며 궁금해 할 것 같다. 그런데 그 걸어 다니는 물고기가 낚싯대를 드리우고 물고기를 낚는다고 하면 "무슨 소리야? 그럼 사람이랑 비슷하게라도 생겼어?"라고 하며 장난하는 걸로 의심할 듯싶다. 그런데 진짜 그런 물고기가 있다. 대신 생긴 것은 사람이 아니라 딱 개구리처럼 생겼다. 그래서 이름도 프로그피쉬(Frogfish)다.
2015년 12월 04일 09시 53분 KST
작아서 더

작아서 더 경이롭다

헤어리 쉬림은 털이 많은 새우라는 뜻인데, 이름대로 다른 새우들이 매끈한 몸을 가진 것과 달리 몸 전체가 털로 덥혀 있다. 몸을 쭉 피면 전체 길이가 5mm정도 될 것 같은데, 실제로는 몸을 항상 웅크리고 있어 2mm 정도 크기여서, 이렇게 작은 생물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다. 다이버들을 안내하는 가이드들은 있을 만한 곳을 알고 있고 경험이 많으니 발견할 수 있지, 일반 다이버들은 좀처럼 발견하기 어렵다. 이 부근에 있다고 하면, 작정하고 열심히 찾아야 겨우 발견할까 말까 하는 정도다.
2015년 11월 27일 11시 32분 KST
바다의 최고

바다의 최고 인기스타는?

다이버들에게 가장 만나고 싶은 바다생물이 무엇인지 인기투표를 하면 아마 만타 레이(Manta Ray)가 1등을 차지하지 않을까 싶다. 평균 크기는 4-5미터, 큰 것은 7미터가 넘는다. 체구가 크면 보통 움직임이 직선적이기 마련인데, 만타는 동작이 아주 섬세하고 우아한 곡선을 그리기 때문에 고귀해 보이기까지 한다. 여왕이 춤을 추면 저런 자태가 아닐까 싶다. 만타는 멀리 지나가면서 희미한 모습만을 잠깐 보여줘 애를 태우게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특별한 장소에서는 다이버들 주변을 천천히 돌면서 감동과 환희의 시간을 만끽하게 해준다.
2015년 11월 20일 12시 38분 KST
영덕군 주민투표, 왜곡을 딛고 승리의 역사를

영덕군 주민투표, 왜곡을 딛고 승리의 역사를 쓰다

주민자치로 실시하는 주민투표의 가장 큰 난관은 행정기관이 협조를 하지 않을 경우, 전체 유권자 명부가 없다는 것이다. 결국 주민들이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소지를 확인해서 해당 투표구 주민인 것이 확인되면 투표가 가능한 방식을 취할 수밖에 없다. 그러다보니 전체 유권자의 20%가 넘는 부재자에 대해서는 명단과 소재를 알 수 없으니 부재자 투표가 불가능하다. 이것은 '중앙정부가 만든 문제'지 주민투표추진위원회는 어쩔 수 없는 제한점이다. 이번 투표일에 실질적으로 투표할 수 있는 주민은 부재자 7천여 명을 제외하면 총 2만 7천여 명이다. 따라서 이번 투표자 숫자 11,209명은 이중 40%가 넘는 유권자가 참여한 것이다. 설사 전체 유권자와 비교해도 약 33%, 즉 3명당 1명은 투표한 것이다. 
2015년 11월 15일 09시 21분 KST
바다의 격투기

바다의 격투기 챔피언

맨티스 쉬림의 가장 큰 특징이기도 한 앞다리는 용수철 기능이 있는 말안장 모양의 조직으로 몸통과 연결되어 있다. 이를 이용해 용수철이 눌렸다가 힘차게 튕기듯이 강력한 펀치를 날린다. 속도가 초속 20미터 이상으로 총알처럼 빨라 막강한 힘을 발휘하기 때문에 먹잇감이 맞으면 기절하거나 껍질이 부서진다. 맨티스 쉬림 때문에 수족관이 깨진 경우가 있다는 이야기도 있고, 어부들이 맨손으로 잡으려다가 엄지손톱이 빠지는 사고를 당한 경우도 많다고 한다.
2015년 11월 13일 10시 03분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