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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6월 11일 16시 27분 KST | 업데이트됨 2019년 06월 11일 17시 29분 KST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진정한 유튜브 생태계 파괴자의 등장이다.

진정한 유튜브 생태계 파괴자가 등장했다.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것이다. 채널명은 ‘백종원의 요리비책’. 

뉴스1

백종원은 10일 오후 영상 8개를 연달아 올리며 유튜브 활동을 개시했다. 

그는 이날 ”유튜버가 되었다. 하다 말지 잘 모르겠지만 끝까지 해봐야 알겠다”라며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백종원은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우스운 소리 같지만 사실 굉장히 간단하다”라면서 ”몇 달 전 장모님이 전화해서 갈비찜 레시피를 물어보시더라. 뜬금없이 왜 갈비찜이냐고 했더니 제 레시피대로 했는데 맛이 안 나온다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그는 ”장모님이 ‘백종원의 갈비찜’을 검색했는데 제 레시피가 아니더라. 그때 참 많은 걸 느꼈다”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이어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레시피가 잘못된 건 아니”라면서도 ”제가 만든 레시피와는 약간 다르다. (제가) 많은 분들이 음식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된 것이 좋긴 한데 한편으로는 섬뜩하더라”라고 말했다. 변형된 레시피가 ‘백종원 레시피’로 전파된 사실이 우려스럽다는 것.

그러면서 ”제 유튜브나 방송이 요리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하나의 방편이 됐으면 좋겠다. 다만 제가 지식의 잣대가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저는 단지 이걸(요리) 좋아하고 재밌게 표현하는 사람 중 한 명일 뿐이지. (전문가에) 비해서 전문적인 지식은 한참 아래”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해외에서 음식점을 많이 운영하고 있다”라며 ”어설프게 한국에서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외국에서 식당 차리는 걸 권유하기보다는 정확한 레시피를 전달해서 최소한 한식 레시피가 변형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백종원은 이날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하는 영상 외에도 ‘돼지목살 스테이크 카레 레시피‘, ‘제육볶음 100인분 만들기’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백종원은 매주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과 tvN ‘고교급식왕‘에 출연 중이며, tvN ‘강식당 2’에도 깜짝 등장한 바 있다. 그의 유튜브 활동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