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19년 05월 23일 09시 59분 KST

하태경이 '정신 퇴락' 발언을 "부적절했다"며 손학규에 사과했다

하루 전 공개석상에서 비판하며 나온 표현

뉴스1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지난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임시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회 소집 요청서를 들고 발언을 하고 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손학규 당대표에 사과했다.

하 의원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임시 최고위원회의에서 손 대표에 반박하는 과정에서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이라는 표현을 써 논란이 됐다.

″한번 민주투사가 영원한 민주투사는 아니다”

″개인 내면의 민주주의가 나이가 들면 그 정신이 퇴락하기 때문에 끊임 없이 혁신 또 혁신해야 한다”

손 대표는 해당 발언이 나온 회의 직후 ”정치가 각박해진다”, ”금도도 있고 지켜야 할 예의도 있다”며 불편함을 드러냈으며, 하 의원도 ”손학규 대표를 지칭한 게 아니”라며 해명한 바 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난 23일, 하 의원은 페이스북에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과문에서 하 의원은 ”당 운영 문제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한 점 정중하게 사과드린다”고 썼다. 또 손 대표에 직접 대면 사과를 하겠다며 ”걱정하셨던 것처럼 정치권의 금도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적었다.

″얼마 전에 저는 군대 내 휴대폰 사용의 문제점을 지적했다가 청년들로부터 호된 비판을 받았었습니다. 시대변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기존의 고정관념으로만 판단했던 제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고, 물리적인 나이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민주화운동 했던 사람 역시 혁신하지 않으면 민주주의로부터 탈선할 수 있다는 충언을 드리려던 게 어제 발언의 취지였습니다.”

아래는 사과문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