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2019년 10월 28일 17시 27분 KST

이 '뚱냥이'의 운동 장면에 많은 이들이 공감을 표하고 있다

뚱뚱한 몸 때문에 새 이름도 얻게 됐다.

이 고양이의 이름은 ‘신더블록’(Cinder-block)이다. 나이는 8살, 몸무게는 무려 11kg에 달한다. 

현재 미국 워싱턴주 벨링햄의 한 동물병원에 살고 있는 신더블록은 얼마 전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주로 수중에서 러닝머신을 걷곤 하는데, 신더블록은 이마저도 힘이 드는지 한쪽 발만 슬렁슬렁 움직이며 운동을 거부했다. 이 모습을 담은 영상은 페이스북에서만 220만 뷰를 기록했다. 

신더블록의 원래 이름은 ‘신더‘였다. ‘신더블록’이라는 이름은 신더블록의 뚱뚱한 몸을 보고 병원 직원들이 붙였다고 한다. 

신더블록은 사실 기구한 묘생을 살았다. 전주인은 건강 문제가 있는 자신을 돌보고 치매를 앓는 아버지를 병간호하며 동시에 고양이를 키우는 게 힘들다면서 신더블록을 안락사시키려 했다. 신더블록이 뚱뚱해진 것 역시 전주인의 아버지가 먹이를 지나치게 많이 줬기 때문이었다.

전주인이 찾은 동물병원의 수의사 브리타 키프니는 차마 안락사를 시킬 수 없다며 신더블록을 자신에게 분양해 달라고 부탁했고 신더블록은 그렇게 이 병원에서 살게 됐다. 

키프니는 신더블록이 ”현재 한두 걸음도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라며 5.44kg까지 감량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 후에는 병원의 다른 직원이 입양해 키울 예정이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