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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8월 16일 15시 48분 KST

배우 유역비가 홍콩 시위 무력 진압 지지하자 '뮬란' 보이콧 운동이 시작됐다

디즈니에 항의하고 있다.

배우 유역비가 홍콩 시위 진압을 공개 지지하자 그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영화 ‘뮬란’을 보이콧하겠다는 여론이 일기 시작했다. 

VCG via Getty Images

유역비는 지난 14일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나는 홍콩 경찰을 지지한다. 당신(홍콩 경찰)은 나를 쳐도 된다”라는 글과 함께 ”홍콩은 부끄러운 줄 알라”는 글귀가 적힌 사진을 올렸다.

Weibo/liuyifeiofficial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완전 철폐와 ‘진정한 보통선거’ 도입,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가 11주째로 접어든 가운데, 시위대를 무력으로 진압해도 된다고 발언한 것이다.

유역비가 홍콩 경찰을 지지한 이후 전 세계 디즈니 팬들은 ‘보이콧 뮬란’ 해시태그와 함께 영화 ‘뮬란’ 불매운동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한 트위터리안은 ”디즈니 영화 ‘뮬란’에 출연하는 배우 유역비가 홍콩 경찰의 가혹행위와 압박을 지지했다”라면서 ”유역비는 귀화한 미국 시민권자다. 참 좋겠다. 그는 이 와중에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는 사람들을 모욕했다”라고 비난했다.

또 다른 트위터리안은 ”디즈니는 왜 억압적인 정권을 공개 지지하는 중국인 여성 배우를 지지하느냐”라며 디즈니 측에 항의했다. 

″그녀는 표현의 자유가 보장된 국가에 살고 있으면서 공산주의와 경찰의 가혹행위를 지지하고 있다.”라는 비판도 있었다. 

유역비는 보이콧 운동이 시작된 이후에도 해당 글을 삭제하지 않고 있으며 디즈니 측 역시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유역비가 출연하는 ‘뮬란’은 오는 2020년 3월 개봉 예정이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