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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9월 16일 14시 04분 KST

박재범이 "내년이나 내후년에 은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은퇴를 고민하고 있는 이유를 밝혔다.

가수 박재범이 또다시 은퇴를 언급했다. 

박재범은 지난달 27일 공개된 네이버 NOW 힙합 토크쇼 ‘Broken GPS’ 1회에서 은퇴 계획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내년이나 내후년에 은퇴할 계획이다”라면서 ”할지 안 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게스트인 지코가 ”은퇴 번복 카드를 한 번 쓸 수 있지 않냐”라고 묻자 박재범은 ”저는 번복하는 것 별로 안 좋아한다. 은퇴할 거면 뒤돌아보지 않고 은퇴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은퇴를 고민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제가 있다가 지코씨도, 송민호씨도 나타나고 이제는 어린 래퍼들이 많지 않냐”라면서 ”사람들은 당연히 계속 봐왔던 것보다 뉴페이스가 신선하고 관심을 가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물론 나나 지코씨가 여태까지 해온 건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면서 ”잠깐 빛 받는 것보다는 11년이나 이 자리를 유지하는 게 더 어렵다”라고 말했다.

박재범은 이어 ”‘내가 빛을 받고 남들에게 빼앗기지 않으려고 언제까지 노력해야 하나라는, 노력을 언제까지 해야 하나’하는 감정을 느낀다. 너무 피곤한 삶이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내가 파급력과 영향력이 있을 때 내가 좋아하고 리스펙트하는 아티스트들에게 내 빛을 나눠주자 해서 오히려 돈 받고 피처링하는 건 거의 없다. 온전히 내 돈을 주고 피처링을 녹음해서 보내주고 뮤직비디오도 찍어준다”라면서 ”문화에 되돌려주는 역할이 되는 것이다. 나는 단순히 그게 좋다”라고 밝혔다. 그러며 ”이 사람이 나를 통해 삶이 달라질 수 있으면 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재범은 ”그것도 점점 지치더라”라면서 ”더 이상 나의 피처링을 받는 것도 신선하거나 특별하지도 않게 되니까 나는 떠날 때가 됐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박재범은 과거 은퇴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혀왔다. 지난 4월에는 트위터를 통해 ”몇 년 안에 은퇴할 것이다. 이것은 나 자신과 여러분에게 하는 약속이다. 이곳에 나 같은 사람들을 위한 자리는 별로 없다”라며 은퇴를 언급한 데 이어 그가 출연한 다큐멘터리 ‘제이팍: 초즌원’ 기자간담회에서도 ”하고 싶은 게 많아서 그런 것들을 할 시간을 주려면 은퇴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의미로 트위터에서 얘기했다”라고 말한 바 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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