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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3월 13일 10시 21분 KST

오승환, "압권의 첫 삼자범퇴', 끝판본능 되찾았다

"압권의 삼자범퇴였다".

한신 소방수 오승환(32)의 위용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오승환은 지난 12일 히로시마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해 1이닝을 가볍게 삼자범퇴로 처리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히로시마 강력타선을 강속구를 앞세워 제압했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이었다.

오승환은 3-6으로 뒤진 9회초 고시엔의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아베 도모히로를 1루땅볼로 처리하고 이와모토 다카히로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다. 마지막 타자 고쿠보 데쓰야를 상대로 151km짜리 직구를 던지며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날은 시범경기 3경기만에 처음으로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끝판본능을 되찾은 셈이다. 아울러 처음으로 센트럴리그 팀을 상대로 마운드에 오른 점도 주목거리였다. 오는 28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숙적 요미우리와의 개막 3연전을 앞두고 리그 팀들에게 위력을 보여준 것이다.

<산케이스포츠>는 히로시마 '아카헬(빨간헬맷) 타선'이 속수무책으로 당했다면서 히로시마 타선이 오승환의 투구에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히로시마는 전통적으로 강력한 타선을 자랑하고 있는데 이날 오승환에게 완벽하게 제압당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히로시마 타자들의 반응도 전했다. 이와모토는 "타이밍을 잡기가 어렵다. 공이 오는 것 같지 않는데 빠르다. 일반 투수들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삼진을 당한 고쿠보는 "왼족의 발놀림이 독특하다"고 밝혔다. 돌직구의 위력과 함께 타이밍을 잡기가 대단히 까다로운 투수라는 의미이다.

<산케이스포츠>는 심판진에게서 왼발의 이중스텝에 대한 문제없다는 공식견해가 나오면서 걸림돌이 없어진 만큼 두려움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와다 유타카 감독도 "순조롭게 진행회고 있다. 앞으로 연투와 시즌 상황에 맞는 형태로 던지게하겠다"고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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