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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3월 13일 13시 39분 KST

변희재 영구출연정지 채널A 쾌도난마 호남 비하 막말 탓

한겨레
호남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동아일보’ 계열 종합편성채널 ‘채널A’에서 영구 출연 정지를 당했다.

“호남은 민주당의 포로다. 좋게 표현해서 포로이지 노예다. 호남인들이 ‘부산정권 만들겠다’는 문재인에 90% 몰표를 주는 것은 정신질환이다.”

호남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동아일보’ 계열 종합편성채널 ‘채널A’에서 영구 출연 정지를 당했다.

이 같은 사실은 이기홍 채널A 보도본부 부본부장이 지난 12일 열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산하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한 의견 진술을 통해 알려졌다.

이 부본부장은 이날 심의 소위에서 <박종진의 쾌도난마>의 1월 14일 자 방송에 나와 호남 비하 막말을 한 변 대표를 채널A 모든 프로그램에서 영구 출연 정지시킨다고 밝혔다.

이날 심의 소위는 채널A가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품위유지·사회통합)을 위반했다는 민원이 제기된 뒤 이를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실제 변 대표의 발언 뒤 트위터 등 SNS상에서는 그를 성토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이에 대해 변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제가 알기론 방송사상 영구 출연정지 같은 단어는 없습니다”라며 “마약, 폭행을 했던 연예인들도 다시 나오는데요. 호남의 투표행태를 비판했다고 영구 출연금지라면 그런 방송 안나가는게 맞죠”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변 대표는 ‘정신질환적 투표행태’라는 문제의 발언에 대해서는 양보할 생각이 없다고 분명하게 밝혔다.

변 대표는 심지어 방송 감시하는 시민단체 결성을 추진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변 대표의 영구 출연 정지 소식에 트위터 등 SNS 상에서는 그를 성토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한편, 이날 열린 심의 소위에서는 변 대표의 또 다른 발언에 대한 심의도 이뤄졌다. 변 대표는 지난 1월 9일 방송된 ‘이언경의 직언직설’ 프로그램에 출연해 손석희 ‘제이티비시(JTBC)’ 보도담당 사장에 대해 “논문 표절 때문에 문화방송에서 제이티비시로 갔다”고 말했다. 심의 소위에서는 방송심의규정 가운데 공정성, 객관성, 명예훼손 금지 규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심의에서 제재수위는 결정되지 않았다. ‘법정제재’인 주의 2인(엄광석·장낙인), ‘행정제재’인 권고 2인(권혁부·박성희)으로 다수 의견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심의 소위는 위원 9명이 전원 참여하는 전체회의에서 제재수위를 재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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