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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8월 27일 11시 25분 KST

지구에서 가장 큰 빙상이 관측이래 가장 빠른 속도로 녹고 있다

Getty Images

이 세상에 가장 큰 빙상이 존재하는 곳은 그린란드와 남극대륙이다. 지난 20일 보도된 사이언스 월드 리포트에 따르면 이 지역의 빙상이 녹음아 5년 전 보다 두배 정도 큰 영향을 해수면 높이에 미치고 있다고 한다.

독일 극지해양연구소(AWI)는 유럽우주기관의 크라이오셋-2(CryoSat-2) 인공위성으로 촬영한 그린란드와 남극 사진을 조사한 결과 엄청난 양의 빙상이 사라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이번 AWI 연구에 참여한 빙하학자 엔젤리카 험버르트 박사는 "두 빙상을 합쳐, 연간 약 500 입방킬로미터 어치의 얼음을 잃고 있다"며 "20년 전에 인공위성을 이용한 고각측량법을 도입한 후 가장 빠른 속도다"라고 보도 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잡지 '크라이오스피어(The Cryosphere)에 게재되었는데 사라지는 빙상을 기록하기 위해 지난 몇 년 동안 그린란드에서 1,430만 개, 남극에서 2억만 개의 높낮이 데이터를 크라이오셋-2 인공위성으로 수집했다. 험버르트 박사는 "2009년 ICESat 인공위성 자료와 비교하면 그린란드에서 얼음이 두 배로 손실되고 있다"며 "서남극의 빙상 손실은 같은 기간에 세 배이다"라고 말했다.

한가지 긍정적인 면이 있다면 동남극 빙상의 크기가 약간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물론 서남극과 그린란드의 손실에는 비교도 안 되지만 말이다. 그린란드는 연간 약 350 입방킬로미터 어치의 얼음을 남서쪽 해안에서 잃고 있다. 전체 손실에서 약 75%가 되는 양이다. 물로 변하고 있는 그린란드와 남극의 얼음 양이 얼마나 크냐면, 시카고 전역을 600미터 높이로 매년 덮을 정도라고 한다.

그중에서도 그린란드의 야코브샤븐 빙하와 서남극의 파인아일랜드 빙하가 가장 빠르게 녹고 있다. 야콥샤운 빙하는 하루에 46m씩, 그러니까 축구장 길이 반이 바다로 자취를 감추고 있다. 또 작년엔 파인아일랜드 빙하의 한 부분이 깨져 나왔는데 그 크기가 자그마치 디트로이트시만 했다는 것이다.

나사 고다드 우주센터의 로버트 빈드샤들러는 포츠담 기후영향 연구소에서 주최한 비슷한 연구에 참여한 적이 있다. 그는 "해수 상승은 해안 인근에 사는 수백 수천만 인구에 타격을 입히는 기후변화문제와 직결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른 수 억의 인구도 간접적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보도자료에 설명했다. 2100년 즈음엔 빙상이 녹는 영향만으로도 지구의 해수가 37cm나 높아질 수 있다는 예측이다.

이번 달에 사이언스에 실린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지난 20년간의 빙상이 사라진 것은 인간에 의한 기후변화가 가장 큰 이유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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