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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9월 18일 10시 44분 KST | 업데이트됨 2014년 09월 18일 10시 46분 KST

남극 바다에서 잡힌 무게 350kg의 초대형 오징어(사진, 동영상)

이 오징어의 정식명칭은 '남극하트지느러미오징어'(Colossal squid)다. 약 8개월 전, 선장 존 베넷과 그의 선원들이 남극 로스해(Ross Sea)에서 잡았다. 성별은 암컷. 무게는 약 350kg이고, 8개의 다리를 가졌는데 다리 하나의 길이는 최고 1m가 넘는다. 당시 뉴질랜드의 과학자들은 이 오징어를 냉동보존법으로 보관했다. 그리고 지난 화요일, 본격적인 연구를 위해 다시 이 오징어를 꺼냈다.

이들의 연구는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됐다. 약 180개 나라의 14만 2천여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인터넷 스트리밍을 통해 이들의 연구를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에 따르면, 연구를 주도한 오클랜드공과대학교의 캣 볼스태드는 이 오징어에 대해 "매우 크고, 매우 아름답다"고 말했다. 그리고 "어쩌면 고대 사람들에게 크라켄이나 거대한 바다괴물에 얽힌 이야기를 상상하게 만든 생물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오징어는 손상되지 않은 표본입니다. 우리의 연구를 위해서는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기회죠. 정말 특별한 기회입니다."

오징어를 잡았던 존 베넷 선장은 "당시에도 이 오징어는 부분적으로 살아있었다"고 말했다. "심지어 먹으려고 잡았는지 물고기 한 마리를 쥐고 있었습니다." 존 베넷은 7년 전에도 비슷한 종의 오징어를 포획한 바 있었다고 한다.

지난 2007년 2월, 존 베넷 선장이 잡은 남극하트지느러미 오징어

오징어는 뉴질랜드의 테파파 국립박물관(Te Papa National Museum)에서 전시된 상태다. 이 박물관의 큐레이터인 수잔 와프(Susan Waugh)는 "과학자들은 지금 이 오징어에 대해서 더 많은 걸 알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영양분이 어떻게 순환되는지, 다른 종의 오징어들과는 유전적 형질이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남극하트지느러미 오징어는 어떻게 살고 죽는 지를 연구할 겁니다."

아래는 지난 화요일 공개된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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