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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16일 17시 55분 KST

방탄소년단 소속사가 한국의 원폭 피해자들을 방문해 사과했다

”원폭의 반인류성에 대해 우리 모두 생각해 봤으면 한다” - 한국원폭피해자협회 회장

뉴스1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가 한국에 있는 원폭 피해자들을 방문해 최근 불거진 ‘원폭 티셔츠 논란’ 등에 대해 사과했다.

16일 한겨레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경남 합천에 위치한 원폭 피해자들을 찾아 정식으로 사과했다. 합천지역은 한국 원폭 피해자 70%의 출신지로, 한국원폭피해자협회가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이날 오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이진형 운영총괄은 협회 관계자 10여명을 만나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 총괄은 ”피해자 분들 마음에 성처를 입은 부분이 있을 수 있어 찾아뵙고 말씀드리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라며 ”의도치 않았지만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분들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사과를 전했다.

OSEN에 따르면 협회 이규열 회장은 ”티셔츠의 원폭 투하 그림을 문제 삼아 일본이 전범 가해자로서 사과하기는커녕 세계 유일의 핵 피해국인 것처럼 행동한다”며 ”일본 당국과 언론이 방탄소년단의 순수한 활동을 방해하지 않길 바란다”며 사과를 받아들였다.

그러면서도 ”원폭으로 광복이 됐다는 생각보다는 원폭의 반인류성에 대해 우리 모두 생각해 봤으면 한다”며 ”일본 당국과 언론은 이 사과를 혐한 여론 조장에 이용해선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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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방탄소년단(BTS)은 최근 멤버 중 하나가 원자폭탄이 터지는 사진이 들어간 티셔츠를 입은 적이 있다는 이유로 일본 방송 출연이 취소되는 사태를 겪은 바 있다. 이에 소속사 측은 공식 입장을 내고 ”피해자분들께 의도치 않게 상처를 드린 점은 물론, 당사 아티스트가 원폭 이미지와 연계된 모습에 불편함을 느끼신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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