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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10일 16시 42분 KST

이 개는 불타버린 집에서 한 달 동안 주인을 기다렸다

화재로 인해 지역당국으로 부터 격리된 곳이었다.

안드레아 게이로드는 캘리포니아 파라다이스에 살고 있었다. 지난 11월 8일, 캘리포니아 일대에 산불이 번지기 전까지는 말이다. 산불이 번질 당시 안드레아는 집 밖에 있었고, 그는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안드레아에게는 집이 불에 타버릴 것이란 걱정보다 더 큰 두려움이 있었다. 집에 남겨진 개 메디슨의 생사여부였다. 그날 이후 안드레아는 매일 메디슨을 위해 기도했다. 그리고 약 한달 후, 그의 기도에 응답이 찾아왔다.

워싱턴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동물구조단체인 K9 포프린트 레스큐(K9 Paw Print Rescue)는 화재 이후 지역 내 동물들을 구조하고 있었다. 자원봉사자인 샤일라 설리번은 다른 지역에서 메디슨의 형제인 미구엘을 도왔다고 한다. 하지만 메디슨의 행방은 묘연했다. 다행히 메디슨은 협곡 근처에서 몇차례에 걸처 목격됐다. 설리번은 메디슨의 집 근처에 음식과 주인 안드레아의 옷도 가져다 놓았다. 혹시라도 메디슨이 이곳에 올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K9 Paw Print Rescue

지난주 화재 지역에 대한 대피명령이 해제됐다. 안드레아는 바로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곳에는 메디슨이 있었다. 이미 타버린 집이었지만, 메디슨은 그곳에 남은 것들을 지키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한다.

″안드레아는 오늘 집에 갈 수 있는 허가를 받았고, 메디슨은 거기에 있었다. 이 소식을 알리게 되어 매우 기쁘다. 메디슨은 집에 남겨진 것을 지키려고 머물러 있었다. 그의 사람들을 포기하지 않았다. 이 글을 쓰면서 울고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하다.”

설리번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렇게 적었다. 이 게시물은 1만 2천번 가량 공유됐다.

메디슨의 주인인 안드레아는 ‘ABC10’과의 인터뷰에서 메디슨을 다시 만나서 기쁘다는 말과 함께 설리번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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