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19년 03월 14일 15시 35분 KST

자유한국당이 '좌파독재저지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권역별 대규모 규탄대회를 보수우파 단체, 국민들과 함께 개최하겠다"고 한다.

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좌파독재저지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제1차회의에서 김태흠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14일 ‘좌파독재저지 특별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고 문재인 정부에 대한 전방위적 공세를 예고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특위 위원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회의에서 ”요즘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정말 걱정이 많이 된다. 우리가 과연 2019년에 살고 있는지 의심스러울 지경”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영부인의 친구라는 손혜원 의원은 수많은 비리들이 언론에 폭로됐는데도 무슨 백이 있는지 수사가 안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인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구속했다고 판사를 기소하고 사법부를 겁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황 대표는 ”청와대의 민간인 사찰이 드러나고 공공기관장을 쫓아내기 위한 블랙리스트가 폭로됐는데 청와대는 체크리스트라고 해괴한 변명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처럼 권력형 비리가 넘쳐나는데도 누구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고 검찰·경찰도 눈치만 보는 상황”이라며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입까지 틀어막는 권위주의 정권 시절의 공포 독재 정치가 사회 곳곳에서 되살아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을 비판한다고 해서 야당의 원내대표의 국회 연설을 방해하고또 제소하는 이런 독재적 의회 폭거가 어디 있나정부가 국민들의 인터넷 사용을 들여다보겠다고 하고유튜브 방송까지 규제하려 하고 있다대자보 조사해서 잡아가던 1980년대를 되돌아보게 되는 느낌이다.” 황 대표의 말이다.

그는 ”방송사의 기자진, 경영진까지 죄다 물갈이 하고 하루종일 정권의 입맛에 맞는 방송만 내보내고 있는 것도 전형적인 독재권력의 행태”라며 ”이러고도 이 정권이 과연 민주정권이라 할 수 있나. 좌파독재적 만행들을 파헤쳐 막아내는 것이 위원 여러분에게 주어진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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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민생파탄 좌파독재 정권 규탄대회'를 하고 있다. 의원들이 '경제파탄 문재인 정권', '민생파탄 좌파정권' 등의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특위 위원장인 김태흠 의원은 ”이대로 두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은 무너지고, 사회민주주의 대한민국이 되겠다는 생각”에서 ”우리 자유한국당은 이대로 둘 수 없어 좌파독재저지특위를 출범했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좌파독재 정부는 국정과제 1호로 적폐청산을 외치면서 정치보복을 자행하더니 본인들은 과거보다 더한 적폐행태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경수 댓글조작은 네가 하면 댓글공작, 내가 하면 댓글. 손혜원 의원의 부동산 투기는 네가 하면 투기, 내가 하면 문화재 보존. 설훈 의원이 20대 지지하락을 전 정부 교육 탓으로 돌리는데 현 정부의 실패는 이전 정부 탓이라 한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우리 자유한국당이 대한민국을 지키고 국민을 안심시키는 것이 역사적 소명이자 책무라 생각한다”며 ”좌파독재 행태를 백서를 통해 역사의 기록으로 남기겠다. 또 권역별 대규모 규탄대회를 보수우파 단체, 국민들과 함께 개최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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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좌파독재저지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제1차회의에서 김태흠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있다. 

 

특위 고문인 주호영 의원은 “21세기 대명천지에 좌파독재 저지 투쟁에 나서게 되리라곤 꿈에도 생각 못했다”며 ”욕하면서 배운다고, 이 정부는 전 영역에서 이 정권의 독재성이 극에 달했다. 이 정권이 독재로 국정 농단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일이 없도록 힘을 합쳐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전희경 의원은 ”문재인 정부와 청와대는 좌파독재라는 말에 마치 못들을 말을 들었다는 듯이 나오고 있다”며 ”그러나 문재인 정권은 명백히 좌파독재시대다. 그것도 실패한 좌파 모델을 취하고 있다. 구현 방식은 법과 권력을 이용한 겁박과 괴롭힘이다. 이것을 우리가 좌파독재라 부르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좌파독재저지 특위는 황교안 대표가 2·27전당대회 과정에서 핵심공약으로 내세운 ‘신(新) 적폐저지특별위원회’의 이름을 바꿔 구성한 것으로, 김태흠 위원장, 장제원 부위원장 등 10여명으로 구성됐다. 5선의 심재철, 4선의 주호영 의원이 고문을 맡는다.

김 위원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각 분야 마다 이 정부의 독재, 적폐 행위를 리스트 로 작성하고 앞으로 토론회 등 과정을 거쳐 국민들에게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