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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3월 19일 11시 25분 KST

크게 비판 받고 있는 일본 유후인 온천장 주인의 혼탕 광고 게시글

"평생의 추억으로 남았다고 하네요"

orpheus26 via Getty Images

한국 관광객에게도 친숙한 오이타현 유후인에서 숙박업소를 운영하는 한 남성(44)이 부적절하게 혼탕을 광고하는 게시글을 올려 문제가 됐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7일에 올라온 게시글에서 이 남성은 ”어제 우리 집에 투숙한 남학생 4인방에게 유후인에서 좋았던 곳을 묻자 ‘시모노유(下の湯)입니다’라고 답했다. 마을에서 유일하게 남은 혼욕 온천인데, 이 학생들이 목욕하던 중 젊은 여자가 들어왔대요. 평생의 추억으로 남았다고 하네요”라며 ”세계의 여성분들이 알아주면 좋겠어요. 여러분에겐 특별히 커다란 매력이 있다는 사실을!”이라고 썼다.

트위터에서 이 메시지를 본 사람들은 ”혼탕 선전 중에 최악이다”, ”유후인의 매력은 여성의 알몸을 볼 수 있는 혼욕이라는 얘긴가?”, ”여자 손님들이 이런 글을 보고 어떻게 생각할지는 생각해 봤나?”, ”자기 아내와 딸에게도 ‘남자들은 기쁘게 하기 위해 탕에 들어가라’고 말 수 있어?”라고 비판했다.

해당 포스팅은 트위터에서 지워졌지만, 여러 사람이 이미 퍼간 후라 박제처럼 남았다.

이 남성은 지난 17일 ”부적절한 표현으로 불쾌감을 드려 죄송합니다”라며 ”가벼운 마음으로 썼는데, 온천 숙박업소를 경영하는 사람으로서 해서는 안될 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 남성의 숙박업소가 속한 일본 유스호스텔 협회 쪽에도 수차례 항의가 있어 협회 차원에서 대응을 검토 중이다.

박세회 sehoi.par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