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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3월 22일 17시 07분 KST

'이부진 프로포폴 의혹' 병원 원장이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

이부진은 불법투약 사실이 없다고 했다

뉴스1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마약류인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을 내사하고 있는 경찰이 해당 성형외과 병원 현장점검 첫날 자료 확보에 실패했다. 경찰은 보건소 등과 함께 이틀째 해당 병원에 대한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22일 “이틀째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며 “여전히 내사중인 상태”라고 말했다.

앞서 광수대는 전날 오후 2시께 광수대 수사관 2명과 강남경찰서 관계자들을 서울 강남구 청담동 ㅎ성형외과에 보내 보건소 등과 함께 마약류 관리 실태를 점검 중이라고 밝혔다. 일부 경찰들은 원장을 만나기 위해 병원을 떠나지 않고 밤새 현장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광수대 관계자는 “핵심 자료가 ㅎ성형외과의 마약류 반출입대장, 마약류 관리대장, 진료기록부 등인데 원장이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우리 쪽 전화를 수신 거부해놨다”며 “이부진 사장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부진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을 처음 제기한 제보자도 접촉해볼 계획이다.

앞서 <뉴스타파>는 ㅎ성형외과에서 근무했던 간호조무사의 말을 인용해 ‘이부진 사장이 2016년 1월부터 같은 해 10월까지 한 달에 최소 두 차례 병원을 방문해 프로포폴을 투약했으며, 해당 병원은 이 사장의 투약기록을 작성하지 않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이부진 사장은 21일 호텔신라 커뮤니케이션팀을 통해 “해당 병원에 치료 목적으로 다닌 적은 있지만, 불법투약은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 사장은 “2016년 왼쪽 다리에 입은 저온 화상 봉합 수술 후 생긴 흉터 치료, 눈꺼풀 처짐(안검하수) 수술을 위한 치료 목적으로 수차례 해당 병원에 다닌 적은 있지만, 보도에서처럼 불법투약을 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