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2019년 03월 28일 12시 28분 KST

故 장자연 사건의 증인 윤지오가 '의무기록 증명서'를 공개한 이유

”살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윤지오로 기억되고 싶다”

뉴스1

故 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증인인 배우 윤지오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의무기록 사본 증명서‘를 공개했다. ‘살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함이다.

27일 윤지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의무기록 증명서를 촬영한 사진 3장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윤지오는 ”법적으로 명확한 효력을 발생할 수 있는 의무기록 증명서를 발급받았다”라며 故 장자연과 같은 소속사에 있던 배우들을 언급했다.

윤지오는 ”저와 언니가 있었던 기획사 대표님이 담당했던 배우 중 자살로 밝혀진 분은 언니를 제외하고 3분이나 더 계시고, 이 세 사람 역시 자택에서 동일한 방법으로 유서 없이 발견됐다”라며 ”진상규명을 위해 힘쓰던 2명도 자살로, 형사 1명은 가슴까지도 오지 않는 낚시터에서 익사해 세상을 떠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연이라고 하기에, 저는 혹여나 사고사로 위장되어지거나 자살로 위장될 수 있다 판단해 정신의학과에서 제 심리상태를 체크하고 기록을 남겨 변호인단께 전달했다”라며 ”한국인으로서 한국에 있는 동안만큼은 혼신의 힘을 다해서 살아남아 증언하겠다.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 언니를 지켜나가 보겠다”고 밝혔다.

윤지오는 ”살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윤지오로 기억되고 싶다”라며 ”하늘에서 저만이 할 수 있는 일을 부여해주셨다고 생각한다. 제 곁에 언니를 보내주셔서 참 다행이고, 제가 언니 옆에 있던 사람이라 참 감사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앞서 윤지오는 장자연이 ‘유서’를 남긴 것이 아니라 법적 대응을 하기 위해 이런 문건을 남긴 것 같다고 주장해 왔으며, 지속적으로 신변 보호를 요청해 왔다. 현재 윤지오는 여성가족부에서 지원한 숙소에 머무르고 있으며, 24시간 경호원들과 동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래는 윤지오의 게시물 전문.

방송에서 언급드린 ‘의무기록 사본 증명서’를
발급 받았고요.

정신보겅임상심리사 1급
임상심리전문가가 병원에서 4시간 넘는 검사와 
방송으로 3시간 가량
질문지를 작성한것에 사실근거와
법적으로 명확한 효력을 발생할 수 있는 의무기록 증명서를 발급받았습니다.

이렇게 까지 하는 이유는

저와 언니가 있었던 기획사 대표님이 담당했던 배우중 자살로 
밝혀진 분은 언니를 제외하고 3분이나 더 계시고
3분 역시 자택에서 동일한 방법으로 유서없이 발견되었습니다..
죽음에 관하여 진상규명을 힘쓰셨던
2분도 자살로.. 형사 1분은 가슴까지고 오지않는 낙시터에서 익사하여 사고사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우연이라고 하기에 저는 혹여나
사고사로 위장되어 지지 않기위해 경호원 분들과 24시간 동행하고있으며
자살로 위장될 수 있다 판단하여
이렇게 정신의학과에서 제 심리상태를 체크하고 기록에 남기고 변호인단께 전달해드렸고
과거사조사위원회에도 전달 드리려합니다.

살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윤지오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이제 너무 염려 마시옵고
제가 한국인으로서 한국에 있는 동안 만큼은 혼신의 힘을 다해서
살아남아 증언하겠습니다.
귀한 관심으로 오늘도 생존 할 수 있도록 힘써주시는 많은 분들께
고개숙여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자합니다.

신은 어딘가 하늘 아래 그대만이 할 수 있는 일을 마련해 놓았다.
-호러스 부쉬엘-

하늘에서 저만이 할 수 있는 일을 부여해주셨다고 생각해요. 또 제 곁에 언니를 보내주셔서 참 다행이라고
제가 언니 옆에 있던 사람이라서 참 감사하다고 생각해요.
지켜봐주세요.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서
언니를 지켜나아가볼게요. 부디 지켜봐주세요.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