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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4월 14일 17시 24분 KST

몸에 대한 건강한 인식을 가진 아이로 키우기 위해 부모가 할 수 있는 10가지

왜곡된 신체 이미지를 갖고 자라지 않도록 도울 수 있다

© Peter Lourenco via Getty Images

아이가 신체에 대해 왜곡된 이미지를 갖지 않기 위해서는 부모가 주의해야 한다. 양육자들은 자녀가 자신의 신체를 생각하는 방식에 여러 가지로 영향을 준다. 자녀와 타인들을 향한 것뿐 아니라 부모들이 그들 스스로의 신체와 외모에 대해 가진 감정, 태도, 말도 마찬가지다.

물론 다른 중요한 사회적 요소들도 있지만, 가장 어린 시절에 긍정적 또는 부정적 메시지를 주는 중요한 사람들은 역시 부모다.

긍정적인 메시지를 받고 자란 아이들은 높은 자존감과 건강한 행동을 할 확률이 높다. 부정적 메시지를 받고 자랐다면 그 결과로 낮은 자존감, 우울, 섭식 장애, 낮은 성적, 건강한 행동 저하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영국 웨스트잉글랜드대학 외모연구센터 부교수 에이미 슬레이터 등, 전문가들에게 일상에서 아이들로 하여금 외모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키우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들었다. 

 

1. 타인의 몸을 비난하지 말라

“어린이들은 주위 어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기 신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느껴야 하는지 배운다.”

심리학 교수이며 외모에 대한 문화적 집착이 여성들에게 주는 피해를 다룬 책을 쓴 르네 엥겐의 말이다.

어른들이 특정 신체 부위에는 특정한 것들이 문제라는 식으로 말하는 걸 듣고 자란다면, 아이들은 있는 그대로의 신체란 결코 좋은 것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받게 된다. 어른들이 다른 사람들의 신체를 폄하하는 말을 들으면 아이들은 거울을 볼 때 자기 자신에게 똑같은 비판을 적용하는 법을 배운다.

물론 아이들이 살면서 또래와 다른 어른들로부터 신체에 대한 부정적인 말을 흡수하는 건 피할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부모에게는 그런 것들을 바로잡을 힘이 있다.

양육자들은 서로, 그리고 아이들 앞에서 체중과 체격에 대해 이야기하는 방식에 신경써야 한다. 신체를 폄하하는 발언은 사람의 가치가 외모에서 나온다는 메시지를 보내므로 삼가야 한다.

 

2. 스스로의 몸을 비난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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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타인 뿐 아니라 스스로의 신체에 대한 부정적인 말도 하지 말아야 한다. 슬레이터는 신체와 외모에 대한 태도에 주의하라고 부모들에게 충고했다.

“난 너무 뚱뚱해”, “이러이러한 옷을 입기 ‘적당한’ 몸이 아니야” 같은 말을 습관적으로 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식량정책과 비만 전문 연구가 레베카 풀 교수는 “부모로서 우리는 다양한 크기의 신체를 지닌 사람들을 존중해야 한다는 걸 알려줘야 한다”고 말한다. 스스로의 몸에 대한 감정을 표현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3. 긍정적인 이야기를 자주 하라

부정적인 말을 하지 않는 것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긍정적인 말을 하는 것이다. 부모들은 자신과 자녀들이 신체 형태나 체격, 외모와 무관하게 스스로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갖도록 해주어야 한다.

섭식장애협회의 조슬린 스미스는 ”나는 딸들에게 ‘너희의 몸을 포함하여 모든 몸은 좋은 몸이다.’라고 자주 일깨워 준다”고 말한다.

 

4. 외모 외의 다른 가치들을 강조하라

엥겐은 ‘신체에 대한 대화가 없는’ 가정 환경을 만들 것을 제안한다. 어린이들에게 사람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외모보다 더욱 중요한 것들이 있음을 보여주는 환경이다.

“신체에 대한 대화를 아예 없애버리면 더 건강하고 긍정적이며 흥미로운 대화를 할 수 있게 된다. 어린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사람의 외모가 아닌 언행이라는 메시지도 줄 수 있다.”

슬레이터도 비슷한 생각이었다. 부모가 다른 가치를 강조해야 한다며 “좋은 친구가 되어주는 것의 중요성처럼, 외모와 무관한 가치에 대해 더 많이 가르쳐라”고 조언했다.

 

5. 몸의 기능에 집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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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에게 신체의 모습보다는 기능을 중시하도록 가르쳐라. 놀라운 일들을 해내는 당신 자신의 신체를 가치롭게 여기고 존중함으로써 선례를 만들어줄 수 있다.

체중이나 몸매를 이야기하기보다는 자녀들에게 신체가 할 수 있는 일, 신체가 느끼는 일들을 이야기하주라는 말이다.

“딸이 내게 ‘배가 커지고 있어요.’, ‘엄마 뚱뚱해요.’ 같은 말을 하면 나는 맞다고 답한다. 딸은 자라고 있고, 나는 배가 나오고 있는 게 사실이다. 나는 스스로 뚱뚱하다고 생각한다.” 스미스의 말이다.

“나는 딸에게 자신이 성장하고 있으며, 나이가 많아지고 강해지고 있다는 걸 알아차린 것이 멋지다고 말해준다. 신체의 형태와 크기는 다양하며 거의 언제나 어떤 식으로든 달라지고 있다고 말한다. 어떤 신체는 다른 신체가 할 수 없는 것도 할 수 있고, 모든 사람의 신체는 평등하며 다 좋고 가치있다고 한다.”

 

6. 건강한 행동의 모범을 보여라

“자녀들의 섭식 습관이나 몸을 잘 움직이지 않는 습관을 걱정하는 부모들도 있다. 하지만 이런 우려를 체중이나 외모에 대한 비판을 통해 전달하는 것은 해로우며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 풀의 말이다.

가족들 모두가 영양이 풍부한 식습관을 갖고 몸을 움직이는 활동을 하기 좋은 가정 환경을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든 부모들은 자녀가 건강하길 바란다. 아이들이 했으면 하는 건강한 행동을 부모가 모범으로 보여줄 때 성공률이 높다.”

 

7. 음식과 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는 조심해서 하라

MoMo Productions via Getty Images

체중이 이러저러하다기보다는 오히려 체중 언급을 삼가는 것이 건강한 습관을 들이는데 더 좋다.

몸의 유연성과 강함을 유지하는데 운동이 효과적이라는 것에 집중하라. 즐거우며 스트레스를 풀어준다는 것도 들려주라. 신체가 보내는 굶주림과 포만 신호에 귀를 기울이는 법을 알려주라. 어떤 음식은 좋고 어떤 음식은 나쁘다는 말 대신, 직관에 따라 먹는 법을 가르쳐라.

부모가 음식, 건강, 육체적 활동에 대해 말하는 방식은 체중과 체형에 대한 직접적 언급 만큼이나 어린이의 신체 이미지 발달에 중요할 수 있다.

“먹고 운동하는 패턴은 정신 건강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긍정적 신체 이미지를 발달시키는데는 이런 이슈에 대한 느긋하고 열린 태도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부모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음식을 즐기도록 권하고, 음식에 관련된 여러 선택지와 행사를 알아가면서 자존감에 영향을 받지 않게 도울 수 있다.”

심리학자이자 공공보건 연구자 로라 하트의 말이다.

Igor Emmerich via Getty Images

“부모가 체중을 언급하지 않고 아이들과 육체적 활동을 할 수 있다면 아이들이 평생 죄책감이나 수치감 없이 건강한 운동을 즐길 수 있는데 도움이 된다.”

 

8. 다른 사람들의 협력을 구해라

집에서 신체에 대한 부정적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어린이집 교사, 어린이집 친구들, 조부모 등 아이가 만나는 다른 사람들이 해로운 메시지를 전할 때도 있다.

“체중에 대한 오명, 비만에 수치를 주는 것을 목격할 때면 꼭 지적하고, 아이에게 신체를 가지고 타인에게 수치나 오명을 씌우는 것은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고 설명해주라. 가족들이 체중을 가지고 놀리거나 다른 사람들의 신체, 육체적 특징에 대한 부정적인 말을 하지 못하게 하라.” 풀의 말이다.

 

9. TV와 인터넷을 유의하라

Florian Gaertner via Getty Images

아이들은 날씬함과 육체적 매력에 대한 극단적 이상형을 강조하는 패션 및 다이어트 업계의 메시지를 잔뜩 접하게 된다. 이런 경향은 심지어 어린이 대상 콘텐츠들에서도 드러난다.

아이들이 미디어의 어떤 메시지에 노출되는지 생각해 보라. 아이들이 어떤 미디어를 소비하고 있는가? 미디어는 신체와 외모에 대한 어떤 메시지들을 퍼뜨리는가? 다양한 외모를 지지하고 오직 아름다움과 외모에만 집착하지 않는 미디어를 권하도록 해보라.

 

10. 다양성에 대해 알려줘라

아이 앞에서 건강한 신체 자신감의 모범을 보여주려면 자신과 남들을 외모에 무관하게 존중해야 한다고 풀은 말한다. “아이들에게 다양한 신체를 지닌 사람들이 성공을 거두고, 운동을 하고, 야망을 품고, 재능을 펼치고, 지도자가 되고, 주위를 돕는 모습을 보여주라.”

이런 습관은 아이들에게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받아들이고 다양성을 중시하는 법을 가르쳐 주게 된다.

“타인과 자신을 재단하지 않는 행동은 쉽지 않다. 연습이 필요하다. 우리는 모든 형태의 신체를 다 받아들이고 좋아하도록 사회화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신체를 다 좋게 받아들이도록 우리의 뇌를 훈련시키고, 자녀들에게 타인과 자신을 받아들이는 모범을 보인다면, 우리 아이들이 모든 신체를 다 포용하고 모두를 아우르는 세상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누구나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지고 타인을 환영하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 스미스의 말이다.

 

*허프포스트 미국판의 10 Everyday Ways To Foster A Healthy Body Image In Your Child를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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