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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6월 05일 16시 11분 KST

하루에 커피를 25잔까지 마셔도 괜찮다는 연구가 나왔다. 괜찮지 않다!

이번에는 굉장히 무책임한 뉴스가 나왔다.

Daniel Grizelj via Getty Images

커피에 대해 다른 주장을 하는 뉴스들이 많다. 이번에는 굉장히 무책임한 뉴스가 나왔다.

영국 심장 재단은 커피 소비와 동맥경화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냈다. 매일 커피를 25잔 마셔도 동맥경화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동맥경화는 심장마비나 뇌졸중의 위험을 높인다.

하루에 커피를 25잔 마시는 사람들은 이 뉴스에 환호했을 것이다.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좀 지나치게 많이 마셔도 심장에 무리가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뻐할 것이다. 하지만 모두 커피 섭취량을 20잔 이상 늘려야 할 것인가? 그건 아니다.

예일-크리핀 예방 연구 센터의 데이비드 카츠 박사는 “내가 보기에는 좀 어리석고 무책임한 보도다. 예를 들어, 방사형 톱을 자주 써도 편두통이 심해지지 않는다는 연구가 있다고 생각해 보라. 그게 방사형 톱이 완전히 안전하다는 증명이 되나? 그렇게 생각한다면 손가락이 잘린 사람들과 이야기를 해보는 게 좋을 것이다.”라고 허프포스트에 말했다.

무언가가 어떤 한 가지에 있어 안전하다고 해서 전반적으로 다 안전하다는 뜻을 아님을 지적한 것이다. 커피와 카페인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도 주지만, 부정적인 면도 있을 수 있음이 밝혀졌다. 많이 섭취할수록 인체는 더 취약해진다.

“혈압 상승, 심박 증가, 부정맥 등 카페인 과다 섭취에 대한 영향들도 고려해야 한다. 더 중요한 것은 지나친 커피 섭취는 심장과는 무관한(혹은 적어도 직접 연관되지는 않은) 피해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 불면증과 불안, 그리고 마이크로비옴과 골밀도 등 여러 신진대사 영향이 있을 수 있다.” 카츠의 말이다.

카페인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약물이며 400mg 정도(커피 3~4잔)까지는 매일 섭취해도 보통 안전하다고 미국 심리학 협회는 밝혔다. 그러나 그 이상을 섭취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카츠 등은 두통과 불안과 같은 증상이 올 수 있다고 한다.

카페인이 흥분제이기 때문이며, 불안 장애가 있는 경우 더 민감할 수도 있다. 공황 발작과도 비슷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불안 장애와 인지 행동 세라피를 전문으로 하는 켄터키주 루이스빌의 임상심리학자 L. 케빈 채프먼은 9월에 U.S. 뉴스와 월드 리포트에 비슷한 설명을 한 적이 있다.

“카페인은 흥분제로 작용하며 불안과 연관된 신체적 증상과 비슷한 것을 일으킨다. 심계 항진, 불면, 가슴 부분의 답답한 느낌, 열감 등이다.” U.S. 뉴스와 월드 리포트에 따르면 불안과 비슷한 증상을 유발하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시킬 수도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이 뉴스는 한 가지 특정 문제에 대한 것이며 이를 기쁘게 받아들여야 할 사람은 극히 소수라고 카츠는 말했다.

“하루에 커피를 25잔 마셔도 비교적 안전하다는 걸 증명한 연구가 아니다. 그만큼의 커피를 마시기로 선택한 극소수의 사람들에게 딱 한 가지 위험은 없다는 걸 보여줄 뿐이며, 그들은 남들보다 내성이 아주 강한 사람들일 가능성이 크다.”

그러니 일단은 하루 1~3잔으로 만족하자.

*허프포스트US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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