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9년 07월 22일 10시 06분 KST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ALS 환자와 중증장애인 후보가 당선됐다

'레이와 신센구미'라는 신생정당의 후보다.

7월 21일 치러진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ALS(근위축측삭경화) 환자와 중증 장애인 후보가 당선됐다. 이들은 ‘레이와 신센구미’당의 비례대표 1,2번으로 출마한 후나코 야스히코와 기무라 에이코다.

Anadolu Agency via Getty Images

이들을 비례대표 1,2번으로 내세운 ‘레이와 신센구미‘당은 영화배우이자 일본 참의원이었던 야마모토 타로가 대표인 정당이다. 그는 영화 ‘고’와 ‘배틀로얄‘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배우다. 한국영화 ‘역도산‘과 ‘마이웨이‘에도 출연한 바 있다.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후 원전 반대에 나섰고, 이를 계기로 배우 활동에 타격을 받은 후 본격적인 정치활동에 나섰다. 지난 2013년에는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당선됐고, 이번 선거에서도 도쿄에서 출마했다면 당선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레이와 신센구미’를 창당한 후 비례대표 1,2번을 다른 후보에게 미뤄준 후, 자신은 3번으로 출마했다. 이번 선거에서 그는 당선되지 못했다.

 

55세의 기무라 레이코는 생후 8개월 당시 사고를 당해 장애인이 됐다. 성인이 된 이후에는 장애인의 권익을 위한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례대표 1번으로 당선된 후나코 야스히코는 과거 시계판매회사 직원, 기타리스트 등의 다양한 이력을 가진 사람이다.

 

야마모토 타로 대표는 7월 21일, 일본 TBS의 선거보도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자신의 정당에 대한 기부금이 ‘4억엔’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낙선 이후의 계획에 대한 질문에 그는 ”국회의원이 아니더라도 할 수 있는 일을 할 것”이라며 ”중의원 선거, 그리고 3년 후의 참의원 선거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정당은) 정권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모든 선거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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