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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8월 17일 14시 17분 KST | 업데이트됨 2019년 08월 26일 13시 47분 KST

극장에서 50년 전 자신들의 모습을 발견한 부부의 이야기

"저기 우리가 있어!"

Inside Edition CBS

제리 그리핀과 주디 그리핀은 50년 전에 만나 결혼해 지금까지 함께 한 부부다. ‘피플’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극장에서 다큐멘터리 한 편을 보았다. 영화를 보던 도중 그들은 스크린에서 22살의 자신들이 함께 담요를 쓰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그때 주디는 소리를 질렀다고 한다. “저게 바로 우리야!”

"Inside Edition"

이들이 본 다큐멘터리는 PBS가 제작한 ‘Woodstock: Three Days That Defined a Generation’이었다. 1969년 열린 우드스탁을 다룬 작품이다. 실제 주디와 제리도 50년 전 그곳에 있었다. 심지어 그들은 그곳에서 처음 만났다.

두 사람이 만난 날은 1969년 8월 15일이었다. 3일 동안 열린 ‘우드스탁’의 첫 날이었다. 두 사람은 공연장에서 약 90마일 떨어진 곳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주디의 자동차가 고장이 났고, 주디와 그녀의 친구들은 히치하이킹을 했다고 한다. 그때 그들의 앞으로 제리의 자동차가 다가왔다.

“그때 자동차 안을 보니 여자가 한 명 있었어요. 한번도 히치하이킹을 해본 적이 없었지만, 여자가 있으니 안전할 거라고 생각했죠.”

이들에게 우드스탁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을 갖게 해주었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그날을 추억할 수 있는 사진이 없었다고 한다. 심지어 당시 두 사람 모두 카메라를 갖고 있었는데 말이다. 제리와 주디는 그때 사진을 함께 찍지 못했던 걸 50년 동안 후회했다.

그런데 그들의 친구가 다큐멘터리의 예고편에서 제리와 주디의 모습을 보고 이를 캡쳐해 두 사람에게 보내주었다고 한다. 이후 두 사람은 극장에서 50년 전의 모습을 확인했다. 두 사람은 그때를 함께 추억했다. 제리는 “함께 한 지 48시간도 안되어 주디가 내 아내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주디는 “차에서 내려 텐트를 칠 때쯤 우리는 서로에게 빠져있었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함께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