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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9월 06일 17시 25분 KST

'링링'이 스쳐간 오키나와 남부 지역의 피해 상황은 이 정도다

주차장에 세워둔 승용차가 뒤집어졌고, 가로수와 표지판이 빗속에서 나뒹굴었다.

제13호 태풍 ‘링링’이 오는 7일 초강력 상태로 경기만(경기앞바다)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링링이 먼저 지나온 일본 오키나와 일부 지역은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오키나와 지역 신문인 ‘류큐신보’에 따르면, 미야코섬에는 초속 60m 이상의 강풍이 불어 섬 주민 5만5천여명 전원이 대피했다. 초속 40m 수준의 바람에도 성인 남성이 몸을 가누기 어려운 점을 고려할 때, 매우 심각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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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이 빠르게 북상 중인 6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예래동 인근 해안.

실제로 MBC에 따르면 주차장에 세워둔 승용차가 뒤집어졌고, 가로수와 표지판이 빗속에서 나뒹굴었다.

여기에 시간당 최고 100mm에 달하는 비도 쏟아졌다. 이 태풍으로 미야코섬에서만 5명이 부상을 당했고, 지역 전체 가구의 80% 이상인 2만590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강이 범람해 주민들은 한밤중에 급히 대피했다.

링링은 7일 새벽 4시 무렵 제주도 서쪽 해상을 거쳐 서해를 따라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오후 3시쯤 서울 서남서쪽 부근 해상을 거쳐 8일 북한을 관통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니,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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