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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9월 10일 10시 48분 KST

오우삼의 1997년 작 '페이스오프'가 리부트 된다

존 트라볼타와 니콜라스 케이지가 출연했던 영화

Archive Photos via Getty Images
Director John Woo watches as Nicolas Cage aims pistol in between scenes from the film 'Face/Off', 1997. (Photo by Touchstone/Getty Images)

‘영웅본색‘과 ‘첩혈쌍웅‘의 감독 오우삼은 1993년 ‘하드 타켓‘으로 할리우드에 데뷔했다. 당시 액션스타였던 장 클로드 반담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흥행에 실패한 건 아니었지만, 관객들이 기대했던 오우삼의 영화는 아니었다. 3년 후 오우삼은 ‘브로큰 애로우‘를 연출했고, 바로 다음해인 1997년 ‘페이스 오프’를 내놓았다. 이 영화를 본 관객들은 오우삼이 드디어 자신의 스타일로 할리우드에 안착했다고 평가했다.

바로 그 ‘페이스오프’가 리부트된다.

9월 9일, ‘데드라인’은 파라마운트가 ‘페이스오프’를 리부트하기 위해 작가와 프로듀서들을 고용했다고 보도했다. ’22 점프 스트리트‘와 ‘맨 인 블랙:인터내셔널’의 작가 오렌 우리엘이 시나리오를 쓴다. 감독과 배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페이스오프’는 FBI요원과 테러범의 대결을 그린 영화다. 테러범이 설치한 폭탄을 제거해야 하지만, 검거된 테러범은 혼수상태에 빠진 상태. 그래서 FBI요원은 수술을 통해 테러범과 얼굴을 바꾼 후, 작전을 수행한다. 이후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테러범은 의사를 협박해 FBI요원의 얼굴을 자신에게 이식한다.

Touchstone
'페이스오프'의 한 장면

다소 황당한 설정이지만, 오우삼 감독은 홍콩에서 연출하는 동안 구축한 자신의 스타일을 심어넣었다. 두 남자가 서로에게 느끼는 동질감, 비둘기가 날아다니는 교회, 그리고 쌍권총 등등. 약8500만 달러로 제작한 ‘페이스오프‘는 전 세계에서 2억 4,5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덕분에 오우삼은 이후 ‘미션 임파서블2’(2000), ‘윈드토커‘(2002). ‘페이첵’(2004) 등을 연달아 연출할 수 있었다.

오우삼 감독의 최신작은 지난 2017년 연출한 ‘맨헌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