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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9월 11일 11시 51분 KST

시흥의 화훼단지 비닐하우스가 태풍에 피해 입지 않았던 이유

지난 2010년 태풍 곤파스 때는 큰 피해를 입었다.

시흥시 제공
제13호 태풍 ‘링링’이 한반도를 강타한 지난 7일 경기 시흥시 신천동 화훼도매단지내 비닐하우스를 시흥건설기계협회 소속 덤프트럭 25대가 둘러싸 거센 바람을 막고 있다.(

제13호 태풍 ‘링링’이 한반도를 강타한 지난 7일 경기 시흥에서 바람에 취약한 화훼단지 비닐하우스를 덤프트럭으로 둘러싸 피해 사고를 막은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태풍 북상 당시 신천동 화훼도매단지측으로부터 긴급 지원 요청 전화를 받은 시는 즉각 시흥건설기계협회(회장 김기철)에 도움을 요청했다.

협회는 태풍 등 이유로 당시 휴차 중이던 덤프트럭 25대를 현장에 급파해 단지 내 40여개 비닐하우스동 주변을 둘러싸 차벽을 만들어 거센 바람을 막는 등 대형 피해를 차단했다.  

시는 지난 2010년 태풍 곤파스로 60여동의 비닐하우스가 전파되는 피해를 입은바 있어 대규모 태풍 북상 시 이 같은 조치 등을 취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시로 접수된 시민의 간절한 도움 요청이 즉시 협회로 전달돼 농가 피해를 막아낸 덤프트럭 기사들의 선행은 미담 사례로 회자되면서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당시 태풍으로 냉가슴을 쓸어내린 화훼단지 관계자들은 “협회 및 대형트럭 기사들에게 감사하다”며 “이같은 좋은 사례는 전국적으로 전파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건설기계협회와 함께 덤프트럭 기사분들과 비상연락 체계를 구축해 더 많은 화훼농가들 등의 태풍 대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