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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9월 15일 16시 40분 KST

지구면적 10%, 재앙의 마지노선 넘었다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는 이유가 있다

한겨레
산업화 이전(1880!1899) 대비 현재(2014~2018) 기온 상승폭. 주황색은 1.5도, 빨간색은 2도 이상 상승 지역. 워싱턴포스트에서 인용

섭씨 2도는 과학자와 전세계 지도자들이 지구온난화에 따른 전 지구적인 재앙을 피할 수 있는 최후의 마지노선으로 정한 지구 기온 상승폭이다. 과학자들은 현재 지구 전체적으로 산업화 이전보다 평균 1도가 상승한 것으로 추정한다.

 

avstraliavasin via Getty Images
Polar bear in the arctic. Bears in the water.

 

이에 따라 북극지역에서도 산불이 자주 일어나고 빙하는 큰 폭으로 줄어드는가 하면, 영구동토는 녹아내리고 있다. 또 해양 생태계가 크게 변화하면서 전 세계의 어업도 요동을 치고 있다. 최근 또 하나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기온 상승 폭이 억제 목표선인 2도를 웃도는 지역이 지구 전체의 10%에 해당한다는 분석 결과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해양대기청(NOAA) , 민간 싱크탱크 버클리어스(Berkeley Earth)와 영국 요크대 과학자(Kevin Cowtan & Robert Way)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최근 보도했다. 지구 10%는 미국 땅의 5배에 이르는 크기다. 1.5도 이상 상승한 지역은 지구 전체의 20%나 된다. 계산 결과에 따르면 한반도는 1.5도 상승한 지역에 속한다.

<포스트>는 이번 분석에서 기준 기간과 비교 기간을 각각 두개씩 설정해 기온 상승 폭을 계산했다. 기준 기간인 `산업화 이전′ 시기는 1850~1899년과 1880~1899년으로, 비교 기간은 최근 5년(2014~2018년)과 10년(2009~2018년)으로 했다.

 

한겨레
지구 평균 기온 상승 추이. 워싱턴포스트에서 인용

 

2도를 초과한 지역의 비율은 비교 기간에 따라 약간 차이가 났다. 비교 시점을 최근 5년으로 할 경우 2도 상승지역의 비율은 전 세계의 8~11%에 이르렀다. 반면 비교 시점을 최근 10년으로 좀 더 넓히면 이 비율은 5~9%로 약간 떨어졌다. 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기온 상승폭이 커지고 있음을 뜻한다. 두 기간을 비교하면 지난 5년 사이에 2도 상승 지역이 대략 40%나 늘어났다는 계산이 나온다.

기온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으로는 북극, 중동, 유럽, 아시아 북부, 북미 북부가 꼽혔다. <포스트>는 캐나다는 대부분의 지역이 2도 이상 상승했으며, 스위스와 카자흐스탄 등 일부 국가는 온나라가 2도 이상 올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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