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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9월 26일 17시 03분 KST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일본 전통 풍속화가 그려진 콘돔이 등장했다(사진)

콘돔을 씌우면 그림이 나타난다.

ASSOCIATED PRESS
A visitor gestures at newly opened Japan Olympic Museum prior to the Tokyo 2020 Olympics in Tokyo Monday, Sept. 16, 2019. (AP Photo/Eugene Hoshiko)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현지 콘돔 시장도 활성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한 성인용품 브랜드가 방일 외국인들을 상대로 일본 전통 풍속화가 그려진 콘돔을 내놓을 전망이다.

최근 도쿄테레비의 ‘월드 비즈니스 새틀라이트’는 성인용품 브랜드 오카모토 측이 2020 도쿄 하계올림픽·패럴림픽을 맞아 새로운 디자인 콘돔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매체가 전한 일본 후생노동성과 국립감염증연구소의 통계에 따르면 현재 일본의 성병환자 수는 2011년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 올림픽과 같은 세계적 이벤트 등으로 일본을 찾는 외국인이 늘어난 후에는 매독 환자가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오카모토는 HIV, 헤르페스 등에 항바이러스 작용을 하는 특수젤이 함유된 콘돔을 내놓는 한편 외국인을 위해 ‘우키요에’가 프린트된 디자인 콘돔을 출시하고 인지도를 넓히려 하고 있다. 여기서 우키요에란 에도 시대에 유행했던 일본 전통 풍속화로, 포장돼 있던 콘돔을 착용하면 이 그림이 나타나는 식으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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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통 풍속화 우키요에가 그려진 콘돔

현지에서는 “저걸 누가 좋아하겠나”, “그림의 주인공은 자기 얼굴이 콘돔이 될 줄 알았을까”는 등의 비판적 의견과 “개인적으로는 한 번 써 보고 싶다”는 등 관심을 보이는 의견이 있었다.

이를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대체적으로 “천년의 욕정도 식을 것 같다”, “그 와중에 그림을 보는 사람이 있겠나”라는 등의 회의적 반응을 나타냈다.

올림픽 기간 동안 콘돔소비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는 것을 안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992년 바르셀로나를 시작으로 무료 콘돔을 배부해 왔다. 직전에 치러진 2016 리우 하계올림픽·패럴림픽에서는 자그마치 45만 개의 콘돔이 제공됐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과연 몇 개의 ‘우키요에’ 콘돔이 소비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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