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19년 10월 08일 20시 52분 KST | 업데이트됨 2019년 10월 08일 21시 03분 KST

"야! 너 뭐라고 했어" 조국 장관 호칭 문제로 아수라장된 국감 현장 영상

반말과 고성이 오갔다

뉴스1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인사혁신처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해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현장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호칭을 두고 여야 의원들이 거친 막말을 주고받았다. 앞서 여야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도 조 장관의 호칭을 두고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 

행안위는 8일 국회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인사혁신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시작했다.

이날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은 조 장관의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해 공직자윤리법 위반 여부를 질의하면서 조 장관을 ‘조국 전 민정수석’이라고 언급했다. 

권 의원의 질의가 끝나자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법무부 장관을 굳이 전직으로 분류할 필요가 있냐”면서 ”죄송하지만 권 의원께 전 수사과장이라고 불러도 괜찮느냐. 창피하게 그러지 맙시다. 덜 떨어진 옛날 정치는 안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에 권 의원은 ”그 당시 문제를 지적할 때는 당시 직제를 호명하셔도 상관없다. 저는 민정수석으로서 재산 등록을 한 문제를 지적한 것”이라고 했다.

조 장관 호칭을 두고 실랑이가 벌어지자 조원진 우리공화당 의원은 ”장관이고 수석이면 어떠냐, 그냥 조국이라고 하면 되지”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 의원들이 소 의원의 발언에 항의했다. 이재정 민주당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됐을 때 이미 탄핵됐어야 할 의원이 한두명이 아니다”라고 말하자 고성이 오갔다. 조 의원은 이 의원에게 ”야, 너 뭐라고 얘기했어. 어이, 지금 이게 뭐 하는 짓이야”라며 소리쳤다. 이에 홍익표 의원은 조 의원을 향해 ”동료의원에 ‘야’라고 하는 건 잘했느냐”고 받아치기도 했다.  

반말과 고성이 오가자, 민주당 소속인 전혜숙 행정안전위원장은 ”국회에서 의원들이 의원을 존중하지 않으면 누가 우리를 존중하겠나. 서로 존중하는 의미에서 질의해달라”며 ”소 의원도 다른 의원의 태도에 대해 말하지 말고 질의해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