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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23일 10시 48분 KST | 업데이트됨 2019년 10월 23일 12시 00분 KST

공항서 체포된 김준기 전 동부그룹 회장이 성폭행·성추행 혐의 부인하며 한 말

앞서 성추행,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뉴스1
비서 성추행 및 가사도우미 성폭행 혐의 등을 받고 있는 김준기 전 동부그룹(현 DB그룹) 회장이 23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에서 귀국하고 있다 

김준기 전 동부그룹(현 DB 그룹) 회장이 23일 귀국한 뒤 경찰에 체포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날(22일) 미국 뉴욕에서 출발해 이날 새벽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김 전 회장을 체포했다. 

김 전 회장은 `성추행,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느냐`, `2년 동안 건강 문제로 치료 받았던 것 맞느냐`, `피해자에게 할 말 없느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정말 죄송스럽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구체적인 답을 피했다. 하지만 혐의에 대해선 ”(가사도우미 성폭행 혐의와 비서 성추행 혐의 모두) 인정하지 않는다”며 ”조사 과정에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답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의 가사도우미로 일했던 A씨는 지난해 1월 김 전 회장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 2017년에도 비서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했었다. 이후 김 전 회장은 같은 해 7월부터 질병 치료를 이유로 미국으로 출국한 뒤 체류 기간을 연장해왔다.

이에 경찰은 김 전 회장의 여권을 무효로 하고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 적색 수배를 내린 뒤 두 건의 고소사건 모두 기소중지 의견으로 검찰에 넘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