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9년 11월 12일 15시 46분 KST

고(故) 박단비 대원 어머니가 딸을 찾았다는 소식 듣고 한 말

"정말 훌륭했던 우리 딸"

뉴스1
고(故) 박단비(29) 대원의 어머니와 아버지.

구조활동 중 소방헬기가 독도 해역에 추락해 사망한 고(故) 박단비(29) 대원의 시신이 12일 인양됐다. 사고 13일 만이다.

대구 강서소방서에서 대기하던 중 발견 소식을 들은 박 대원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다른 실종자 가족들도 빨리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1에 따르면 박 대원의 어머니는 ”정말 훌륭했던 우리 딸, 엄마가 사랑하는 거 알지?”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고, 이 말에 함께 있던 다른 실종자 가족들도 눈물을 터트렸다.

박 대원은 올해 29세로, 지난해 10월 구급대원으로 임용됐다. 박 대원의 어머니는 지난 9일 이낙연 국무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딸에 대해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총리님, 우리 딸은 대학갈 때부터 소방대원을 하고 싶어했습니다. 집에 있는 딸 아이의 산소통이 무거워 (딸 애가 이걸 들고 다닌다고 생각하니) 너무 속상해 혼낸 적도 있어요. 누구보다 강했던 우리 딸에게 의지를 많이 했어요. 제가 할머니가 되고 우리 딸이 아줌마가 될 때까지 평생을 함께 하려고 한 딸이 이제 없습니다. 딸이 살아올 거라 믿고 예쁜 옷도 하나 샀는데 이제는 소용 없게 됐습니다. 제 딸을 꼭 찾아주세요”

아직 찾지 못한 실종자는 기장 김종필씨(46), 구조대원 배혁씨(31), 선원 박기동씨(4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