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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24일 09시 41분 KST | 업데이트됨 2014년 12월 24일 09시 42분 KST

나사의 우주망원경 뉴스타로 찍은 놀라운 태양 엑스레이 사진이 공개되다(사진)

나사가 새 우주망원경 뉴스타(NuSTAR)를 개발한 이유는 블랙홀 같은 먼 우주의 물체를 관찰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엄청나게 미세한 이 망원경으로 태양의 멋진 이미지도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나사가 지난 22일 발표한 아래의 기막힌 사진을 보면 무슨 이야기인지 이해가 될 것이다

뉴스타가 개발된 이유는 블랙홀 같은 먼 우주 물체를 관찰하려는 의도였는데 엄청나게 예민한 이 망원경으로 태양의 멋진 이미지도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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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 망원경으로 추출한 데이터와 나사 '태양 다이나믹 기상대' 망원경으로 찍은 사진을 합성한 이미지로 태양의 엑스레이가 뿜어져 나오는 형태를 볼 수 있다.

위는 뉴스타로 찍은 첫 태양 사진이며 "고 에너지 엑스레이를 묘사한 가장 정밀한 태양의 자화상"이라고 나사는 발표했다. 파란색과 초록색은 매우 강한 엑스레이 방출을 의미한다. 빨간 부분은 나사의 '태양 다이내믹 기상대' 망원경으로 포착한 자외선 이미지다.

그런데 이 사진이 그저 멋지기만 한 것은 아니다. 이건 과학적으로도 좋은 자료가 될 수 있다.

우주 과학자들은 보다 세밀한 방식으로 태양을 관찰함으로써 왜 태양 표면은 별로 뜨겁지 않은데(섭씨 6,000도) 바깥 대기(광환)는 그렇게 뜨거운지(섭씨 1백만도) 이해할 수 있게 될 거라고 추측한다.

오랫동안 미스터리로 남았던 이 문제의 답은 태양 표면의 대형 폭발과 관련된 작은 폭발에서 찾을 수도 있다. 현재로는 이런 나노 섬광(nanoflare)은 이론상으로만 존재가 가정되고 있는데, 이 나노 섬광이 태양 표면의 대형 폭발과 함께 작동하면서 광환의 엄청난 온도 상승에 기여한다고 과학자들은 믿고 있다.

"태양 대기에서 일어나는 아주 미미한 엑스레이 활동도 뉴스타는 감지할 수 있을 겁니다. 나노 섬광도 그런 유에 포함됩니다."라고 태양물리학자이자 캘리포니아 대학 산타크루스 캠퍼스의 뉴스타 팀원인 데이비드 스미스 박사는 성명으로 뉴스타에 대해 밝혔다.

뉴스타로 태양의 표면을 관찰하자는 제안은 7년 전에 처음 나왔다. 그때는 이미 망원경 디자인과 제조가 시작된지 한참 지나서였다. 처음 그런 제안을 받았을 때 피오나 해리슨 박사는 상당히 비관적이었다고 한다. 그녀는 칼텍 대학의 물리학/천문학 교수이자 뉴스타 미션의 조사팀 담당자였다.

"처음엔 아이디어 자체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라고 그녀는 성명을 통해 밝혔다. "저 먼 우주를 탐지하려고 고안된 역사상 가장 예민한 고에너지 엑스레이 망원경을 왜 우리 뒷마당(태양계)이나 관찰하는 데 이용해야 하느냐고 질문했다."

그런 생각에도 불구하고 해리슨은 결국 제안을 받아들이게 됐다. 그리고 그 결정의 훌륭함은 바로 위의 아름다운 사진이 증명하고 있다.

*이 기사는 허핑턴포스트US의 Stunning X-Ray Portrait Of The Sun Snapped By NASA's NuSTAR Space Telescope를 번역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