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4년 12월 30일 04시 55분 KST

이재명 성남시장 "세월호 주인은 국정원 확신"

한겨레

이재명 경기도 성남시장이 이번에는 ‘세월호 실소유자 논쟁’에 가담해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그는 2010년 취임 초 지방재정 진단을 촉구하며 모라토리엄 선언을 하는가 하면 종북논란 정면돌파와 국정원의 개인사찰 폭로 등 굵직한 이슈를 만들어왔다.

이 시장은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청해진 명의로 등록된 세월호의 실제 소유자는 누구일까? 나는 여전히 세월호가 국정원 소유임을 확신하며 ‘양우공제회’의 존재로 그 확신이 더 커졌다“고 주장했다.

[월간중앙 단독취재] 국정원 외곽단체 ‘양우공제회’의 실체 - 골프장·펀드 수천억 투자 의혹

그는 이런 주장을 하는 이유로 세가지로 들었다.

첫째, 선박의 화장실 휴지에서부터 직원 휴가까지 80여 가지 사항을 시시콜콜 지적하는 국정원 지시사항은 국정원이 소유자가 아니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것.

둘째, 대한민국의 모든 배는 사고 시 해군과 해경 같은 구조업무 국가기관과 소유회사에 먼저 보고하는데, 세월호만 유독 사고 시 국정원에 보고하게 되어 있고 실제 가장 먼저 국정원에 보고했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국정원이 소유자라면 쉽게 이해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세월호가 국정원의 소유일 가능성을 언급하자 고소까지 한 자들이 나타났는데 이제 와서 보니 오히려 국정원 소유로 판단할 근거가 하나 더 생겼다. 바로 최하 3천억 이상의 자산을 굴리며 선박투자 경력까지 있는 ‘양우공제회’의 존재“라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양우공제회는 국정원 기조실장이 이사장을 맡고 국정원 현직 직원들이 운영하는 법적근거도 없는 투자기관으로 모든 운영사항이 비밀로 취급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소유자를 가리는 민사재판이나 형사재판이라면 국정원 소유로 인정될 100% 확실한 증거인 ‘국정원 지시사항’이나 ‘사고 후 보고체계’를 두고도 국정원이 왜 선박을 소유하겠느냐’는 의문을 가진 사람들이 꽤 있었다“며 ”이제 수천억대 자산을 이용해 돈벌이를 하는 국정원이 선박을 취득 운항한 사실까지 확인되었으니 그 의문조차도 해결되었고 ‘세월호는 국정원 소유’라는 자신의 확신이 더 커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시장은 “시민단체라는 곳에서 다행히 나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제 검찰수사로 세월호 취득자금, 운행이익의 귀속 배분, 운항지휘체계 등에 대해 합법적으로 조사 규명할 기회가 생겼다“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앞서 이 시장은 최근 한 보수단체가 “이재명 성남시장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SNS를 통해 허위사실을 날조 및 유포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낸 사실을 놓고 이런 사실을 밝혔다.

한편, 이 시장은 29일에도 페이북을 통해 “100개에 가까운 세월호에 대한 국정원 지시사항은 국가정보기관 입장에서 한 것일까요? 아니면 실소유자로서 한 것일까요? 무수한 선박중 유일하게 세월호만 사고시 제일 먼저 국정원에 보고하게 되어있었고, 실제 이번 침몰사고 직후 제일 먼저 국정원에 신고한 점 참고하셔도 됩니다. 국정원이 양우공제회 명의로 수천억대 자금을 운영하는데 선박 항공기 골프장 등 무제한으로 사업을 하고 있고 그 내역을 절대 안 밝힘…. 선박구입운항도 한 적이 있다는 점도 판단에 참고…. 자 세월호는 실제 누구 소유일까요?”라고 썼다.

PRESENTED BY 호가든